"북한軍, 대청해전 이후 서해훈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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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국방 기자간담회
복무기간 연장 국회서 다뤄야
예비군 훈련 현역 수준 강화
복무기간 연장 국회서 다뤄야
예비군 훈련 현역 수준 강화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12일 "지난해 대청해전 발생 이후 북한이 서해에서 훈련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과거보다 더 자세하게 서해의 북한군 동향을 들여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책설명회를 겸한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의 동계훈련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군복무 기간연장 추진여부와 관련,김 장관은 "군복무 기간은 병역법을 개정하지 않고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있으나 국민에게 추가 의무를 부과하는 것인 만큼 국회 차원에서 논의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정부주도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피력했다. 대신 그는 "군복무 기간이 짧아져 병사의 숙련도가 낮아지고 있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예비군을 현역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고 언급,예비군 훈련강화 방침을 내비쳤다.
무기구매 비리 등 부패척결에 대해 김 장관은 "국방부의 청렴도가 전체 부처 중 7위로 평가됐다"면서 "나쁜 수준은 아니지만 국민들은 군(軍)만은 깨끗하길 바라고 있어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랍에미리트와의 원전협상 때 어떤 국방협력 방안을 제시했는지 밝혀달라는 질문에 그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방위산업,훈련 교육 기술 관련 현황을 보여줬고 아랍에미리트 측이 큰 관심을 보였다"라고 답변,구체적인 협상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이 최근 평화협정을 제의한 것과 관련,김 장관은 "1994년 한쪽으로는 평화협정을 제의하고 다른 쪽으로는 도발하는 경향을 보였다"면서 "어떤 도발에도 철저히 대응할 것이고 지금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아프가니스탄 파병 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고 있지만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으며 김정일의 방중 움직임과 관련한 특이한 동향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
군복무 기간연장 추진여부와 관련,김 장관은 "군복무 기간은 병역법을 개정하지 않고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있으나 국민에게 추가 의무를 부과하는 것인 만큼 국회 차원에서 논의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정부주도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피력했다. 대신 그는 "군복무 기간이 짧아져 병사의 숙련도가 낮아지고 있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예비군을 현역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고 언급,예비군 훈련강화 방침을 내비쳤다.
무기구매 비리 등 부패척결에 대해 김 장관은 "국방부의 청렴도가 전체 부처 중 7위로 평가됐다"면서 "나쁜 수준은 아니지만 국민들은 군(軍)만은 깨끗하길 바라고 있어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랍에미리트와의 원전협상 때 어떤 국방협력 방안을 제시했는지 밝혀달라는 질문에 그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방위산업,훈련 교육 기술 관련 현황을 보여줬고 아랍에미리트 측이 큰 관심을 보였다"라고 답변,구체적인 협상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이 최근 평화협정을 제의한 것과 관련,김 장관은 "1994년 한쪽으로는 평화협정을 제의하고 다른 쪽으로는 도발하는 경향을 보였다"면서 "어떤 도발에도 철저히 대응할 것이고 지금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아프가니스탄 파병 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고 있지만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으며 김정일의 방중 움직임과 관련한 특이한 동향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