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무승부=패' 2010년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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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연봉 50% 인상 상한선 폐지
지난 시즌 프로야구 정규 시즌에서 논란이 됐던 '무승부=패' 규정이 유지된다.
한국프로야구(KBO)는 12일 유영구 KBO총재와 각 구단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무승부를 패배로 계산하고 승리 경기수를 총 경기수로 나눠 승률을 계산해 순위를 정한다. KBO는 지난 시즌부터 연장전을 12회로 제한하고 무승부를 패배로 계산하는 승률 계산법을 도입했지만 일부 감독들이 무승부와 패배를 똑같이 볼 수 없다며 반발해 갈등을 빚었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 구단 대표들은 아직 규정이 시행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사회에서는 또 자유계약선수(FA)를 새로 영입할 때 전 구단에서 받던 연봉의 50%까지만 올릴 수 있도록 한 인상 상한선도 폐지해 FA 선수들이 이적 후 제한 없이 연봉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사문화됐던 자유계약선수의 다년계약 금지 조항도 폐지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한국프로야구(KBO)는 12일 유영구 KBO총재와 각 구단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무승부를 패배로 계산하고 승리 경기수를 총 경기수로 나눠 승률을 계산해 순위를 정한다. KBO는 지난 시즌부터 연장전을 12회로 제한하고 무승부를 패배로 계산하는 승률 계산법을 도입했지만 일부 감독들이 무승부와 패배를 똑같이 볼 수 없다며 반발해 갈등을 빚었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 구단 대표들은 아직 규정이 시행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사회에서는 또 자유계약선수(FA)를 새로 영입할 때 전 구단에서 받던 연봉의 50%까지만 올릴 수 있도록 한 인상 상한선도 폐지해 FA 선수들이 이적 후 제한 없이 연봉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사문화됐던 자유계약선수의 다년계약 금지 조항도 폐지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