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해외수주 힘으로 9만원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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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리스크도 줄어
대림산업이 해외 수주 확대를 발판으로 주가 9만원대에 복귀했다.
대림산업은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45% 오른 9만39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림산업이 9만원대에 복귀한 것은 2008년 8월 이후 16개월여 만이다. 기관은 5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는 등 올 들어 이 종목에 4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 중이다.
대림산업은 해외에서 수주 물량을 늘려가고 있는 데다 국내에선 주택 미분양 리스크가 줄어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대림산업은 사우디아라비아 마덴사로부터 5억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를 신규 수주하는 등 새해 들어 벌써 9억달러(약 1조원)에 이르는 해외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 회사는 1970년대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해 중동지역에 특화된 강점을 갖고 있어 올해 중동 플랜트 건설 확대의 대표적인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올해 해외 수주는 작년보다 58% 늘어난 4조원대,전체 수주 규모는 41% 증가한 9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윤진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000세대에 이르는 미분양 주택을 작년 3분기까지 1600세대는 임대로 전환하고 2100세대는 손실로 반영해 추가로 손실이 날 부분은 300세대로 줄었다"며 "미분양 관련 리스크가 거의 사라져 주가도 대형 건설사에 걸맞은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대림산업은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45% 오른 9만39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림산업이 9만원대에 복귀한 것은 2008년 8월 이후 16개월여 만이다. 기관은 5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는 등 올 들어 이 종목에 4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 중이다.
대림산업은 해외에서 수주 물량을 늘려가고 있는 데다 국내에선 주택 미분양 리스크가 줄어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대림산업은 사우디아라비아 마덴사로부터 5억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를 신규 수주하는 등 새해 들어 벌써 9억달러(약 1조원)에 이르는 해외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 회사는 1970년대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해 중동지역에 특화된 강점을 갖고 있어 올해 중동 플랜트 건설 확대의 대표적인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올해 해외 수주는 작년보다 58% 늘어난 4조원대,전체 수주 규모는 41% 증가한 9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윤진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000세대에 이르는 미분양 주택을 작년 3분기까지 1600세대는 임대로 전환하고 2100세대는 손실로 반영해 추가로 손실이 날 부분은 300세대로 줄었다"며 "미분양 관련 리스크가 거의 사라져 주가도 대형 건설사에 걸맞은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