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2일 공기청정 기능을 강화한 2010년형 하우젠 에어컨 제로(ZERO)를 내놓았다.

공기청정 범위가 3.5평(23평형 기준)에 불과한 기존 제품과 달리,냉방면적과 같은 면적의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위해 기존 제품보다 2배 이상 큰 공기청정 필터를 사용했다.

살균 기능도 갖췄다.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슈퍼청정기술 SPi'를 적용,공기중에 떠 있는 각종 바이러스를 최대 99%까지 제거해 준다. 문강호 DAS 사업팀장(전무)은 "겨울철에도 공기청정기 대용으로 에어컨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전력소모량도 기존 제품보다 최대 84%를 줄였다. 실내 온도와 사람의 수 등을 감안,자동으로 바람의 양과 세기를 조절해 주는 기술을 이용한 결과다. 디자인 컨셉트는 '입체'다. 투명한 소재로 3차원 입체 패턴을 구현,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심성미 기자/이동수 인턴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