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대유행은 허위 대유행?…WHO 보건분과위원장 밝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닷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6월 신종플루 ‘대유행’을 선언한 것이 다국적 제약회사의 음모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의 타블로이드 일간 ‘더 선’은 11일 “유럽회의 의원총회(PACE)의 볼프강 보다르크 보건분과위원장이 신종플루 대유행 선언은 신종플루 백신으로 막대한 이익을 챙긴 제약회사들이 주도한 ‘허위 대유행’이며 금세기 최대 의학 비리 가운데 하나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다르크 위원장은 “신종플루는 일반적인 종류의 독감일 뿐”이라며 “사망률이 계절성 독감의 10분의 1도 안된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심 조장은 대유행이 선언되면 ‘대박’을 터트릴 것이라는 걸 알고 있던 제약회사 대표들에게 다시없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보다르크 위원장은 “어떤 근거로 누가 대유행 결정을 내렸으며,제약업계가 의사결정에 어떻게 영향력을 미쳤는지 알길 원한다”면서 “WHO내 일군의 사람들이 제약업계와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6월 신종플루 ‘대유행’을 선언한 것이 다국적 제약회사의 음모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의 타블로이드 일간 ‘더 선’은 11일 “유럽회의 의원총회(PACE)의 볼프강 보다르크 보건분과위원장이 신종플루 대유행 선언은 신종플루 백신으로 막대한 이익을 챙긴 제약회사들이 주도한 ‘허위 대유행’이며 금세기 최대 의학 비리 가운데 하나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다르크 위원장은 “신종플루는 일반적인 종류의 독감일 뿐”이라며 “사망률이 계절성 독감의 10분의 1도 안된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심 조장은 대유행이 선언되면 ‘대박’을 터트릴 것이라는 걸 알고 있던 제약회사 대표들에게 다시없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보다르크 위원장은 “어떤 근거로 누가 대유행 결정을 내렸으며,제약업계가 의사결정에 어떻게 영향력을 미쳤는지 알길 원한다”면서 “WHO내 일군의 사람들이 제약업계와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