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피 텔레포니가 선보이는 올 2월부터 서울 시민들은 새로운 문화 충격에 빠져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될 것입니다. "

신정헌 핑거터치 대표는 "아이피 텔레포니 사업의 가장 큰 목표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작년 6월 설립된 핑거터치는 아이피 텔레포니를 구축 및 운영하기 위해 모회사인 튜브컴이 세운 특수목적 법인이다. 튜브컴은 신 대표가 2005년 설립한 회사로 지하철 2호선 음성광고와 철도 관련 솔루션 및 하드웨어 등을 공급하는 업체다.

신 대표는 "아이피 텔레포니의 가장 큰 장점은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간편하게 제공한다는 점"이라며 "서울 지하철 이용객들은 앞으로 아이피 텔레포니를 통해 맛집을 비롯한 역 주변 시설물 검색은 물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피 텔레포니의 광고효과에 대해서도 자신했다. 기존 광고와 달리 광고주와 소비자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데다 광고효과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신 대표는 "서울 지하철 120개 역사에 설치되는 이번 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