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노트북에 세례하는 '괴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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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직장인들은 새 휴대전화를 사면 세례부터 받는다?'
영국 런던의 한 목사가 금융가 직장인들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에 축도를 해주는 '유별난' 의식을 치르고 있다고 AF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런던 세인트 로렌스 쥬어리교회의 데이비드 패럿 목사는 과거 이 지역에서 각종 농사기구를 가져와 축사를 받았던 전통에 착안, 직장인들이 휴대전화나 각종 전자기기들을 예배에 가져오면 축도를 해 주고 있다. 패럿 목사가 축사를 시작하면 약 80여명의 신도들이 일제히 각자의 전자기기를 공중에 들어올리는 '장관'이 펼쳐진다고 신문은 전했다.
패럿 목사는 "현대적인 감각에 맞춰 이 의식을 갖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일상 도구인 기술을 지원하고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축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배시간 동안 전화기 전원을 켜놓도록 허락했다"며 "대신 무음으로 해 줄 것"을 신도들에게 당부했다.
한경닷컴 이유미 인턴기자 dirona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영국 런던의 한 목사가 금융가 직장인들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에 축도를 해주는 '유별난' 의식을 치르고 있다고 AF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런던 세인트 로렌스 쥬어리교회의 데이비드 패럿 목사는 과거 이 지역에서 각종 농사기구를 가져와 축사를 받았던 전통에 착안, 직장인들이 휴대전화나 각종 전자기기들을 예배에 가져오면 축도를 해 주고 있다. 패럿 목사가 축사를 시작하면 약 80여명의 신도들이 일제히 각자의 전자기기를 공중에 들어올리는 '장관'이 펼쳐진다고 신문은 전했다.
패럿 목사는 "현대적인 감각에 맞춰 이 의식을 갖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일상 도구인 기술을 지원하고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축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배시간 동안 전화기 전원을 켜놓도록 허락했다"며 "대신 무음으로 해 줄 것"을 신도들에게 당부했다.
한경닷컴 이유미 인턴기자 diron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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