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13일 현대차에 대해 신차 출시로 미국시장 점유율이 재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형실 연구원은 "미국시장에서는 올 1월에 투싼ix, 2월에 YF쏘나타가 각각 출시 예정"이라며 "현대차 주가는 미국시장 점유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본격적인 점유율 상승이 예상되는 2,3월에 긍정적 모멘텀(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공장가동률이 88.3%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2010년에도 공장가동률 상승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현대차의 성장성은 탄탄하므로 현재의 주가 하락은 단기적인 조정"이라고 판단했다.

현대차의 2009년 4분기 영업이익은 노후차량의 교체 수요 증가로 큰 폭의 개선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현대차 4분기 영업이익은 6902억원으로 추정치 6182억원을 크게 웃돌았을 것"이라며 "노후차 지원책 효과 지속으로 내수판매가 증가했고, 신차효과로 인해 원·달러 환율 하락에 의한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이 제한적이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