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업매거진입니다. 반가운 소식으로 문을 열어보죠. 채용문이 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직자 선호도가 높은 대기업 채용 소식이 줄을 잇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KCC가 전기·전자산업 분야에서 경력사원을 뽑고 있습니다. 4년제 대학 졸업자로 전기ㆍ전자 산업분야 마케팅 또는 시장조사 4~8년 경력자라야 지원이 가능합니다. 17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지원하면 됩니다. STX에서는 선원운용, 영업 등 4개 분야에서 경력사원을 찾고 있는데요. 확인해보니 STX그룹의 부산에 있는 계열사, 포스라는 회사입니다. 모집 조건은 4년제 대학 졸업자로 해양계열 기관학과와 일반대 기계관련학과 전공자로 접수기간은 오는 15일까지입니다. GS글로벌은 석유화학, 합성수지 분야에서 경력사원을 채용하는데요. 분야별로 5~10년 경력자니까 대리에서 과장 직급이신 분들을 원한다고 합니다. 중국쪽 사업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기 ��문에 중국어 가능자는 우대한다고 하는군요. 16일까지 이메일로 지원하면 됩니다. CJ건설에서도 기획·마케팅, 설계 부분에서 경력사원을 모집하는데요. 분야별 5~10년 경력자로 세부자격조건을 갖추어야 하며 17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됩니다. [앵커] 대부분 경력직을 모집하는 곳이 많군요. 하반기 공채를 놓친 졸업예정자들을 위해 신입사원을 모집하는 대기업은 없나요? [기자] 신입사원을 모집하는 곳도 있습니다. 화장품 업체인 LG생활건강에서는 물류부문 SCM팀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하는데요. SCM팀이란 물류관련 부서로 제고관리가 할 일이라고 보면 됩니다. 4년제 대학 졸업자와 졸업예정자로 전학년 평균성적 B이상, 토익 600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합니다. 특히 물류, 유통 등 관련 자격증 소지자, 물류업무 아르바이트와 인턴 경험자등이 응시하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고 LG생활건강 인사관계자는 말합니다. LG생활건강의 신입모집은 18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됩니다. 제약업계에서는 녹십자와 녹십자홀딩스는 각각 생산기획실, 전략기획실에서 신입과 경력사원을 같이 뽑는데요. 일단 바이오분야는 전문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분야별로 세부자격조건을 갖추어야 지원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자원봉사와 사회공헌 활동 경험자, 국가보훈대상자 등은 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14일까지 채용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됩니다. 한독약품에서도 인사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하는데요. 4년제 대학 졸업자 가운데 경영학, 산업심리학, 법학 전공자, 토익 800점 이상 등 세부자격조건을 갖추면 지원이 가능합니다. 특히 공인노무사 자격증 소지자, 보훈대상자 등은 우대하고 17일까지 회사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됩니다. [앵커] 아직 상반기 공채시즌이 시작되지 않아서 그런지 많은 인력을 대거 채용하는 곳은 아직 보이지 않네요. 정책 이야기로 넘어가 볼까요. 보건복지가족부가 청소년들의 직업체험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고요? [기자]그렇습니다. 복지부는 올해로 5회 째를 맞는 청소년특별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청소년 직업체험 활성화 방안을 관련 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와 노동부에 제안하기로 했는데요. 제안 과제는 청소년 직업체험관 건립과 직업체험 인턴쉽 강화, 직업체험 산업체 참여 확대 등입니다. 또 보건복지부는 교육과학기술부에 온라인 직업체험 프로그램 개발, 직업체험 최소이수시간제 도입, 커리어데이 운영 등 과제를 제안했습니다. 이번에 제안한 20개 과제는 모두 청소년 대표들이 제안한 실질적인 현안을 가지고 마련됐다는 점이 특이한데요. 전국 16개 시도 청소년들로 구성된 청소년특별회의는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틀간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청소년,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는 사회 만들기'를 주제로 열리고 있습니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의 격려사를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 "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한 400개의 제안들을 실무자들이 점검하고 있습니다. 알차고 재미있는 제안들이 많았습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청소년특별회의'는 그동안 지역별 워크숍, 토론회 및 캠페인 등의 활동을 전개하여 왔습니다. 전국 16개 시·도 청소년 324명과 중앙과 지역 추진단 74명 등 400여명으로 구성돼 각자 하나씩의 정책과제를 내놨습니다. 이들 과제 가운데 20개를 추려 직접 실행할 수 있는 부처에게 넘겨주게 됩니다. 예를 들면 청소년 직업체험 활성화를 위해 산업체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과제를 노동부에 제안한다거나 '청소년 직업·진로교육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정책과제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안하는 식입니다. 이번에 제안된 정책과제는 소관 부처에서 타당성과 실현가능성을 검토하여 추진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와 직업에 대한 직접적인 정책을 입안하는 정책참여 기구가 있다는 것 오늘 처음 들었네요.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의 일자리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 기구가 이달 중 출범할 전망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노조와 회사,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1955~1963년에 출생한 베이비붐 세대 고용대책마련에 나섰는데요. 이를 위한 준비모임이 어제 열렸고 이달 말까지 위원 구성과 의제 설정 등을 끝내기로 의견을 모았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행법에는 "사업주가 근로자의 정년을 정하는 경우 60세 이상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60세 정년'을 권고 사항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노사정은 고용대책위를 통해 정년 연장 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고령자들의 고용과 소득, 전직 지원, 노후 보장 등 폭넓은 주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의견 접근을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그렇군요. 전재홍기자, '베이비붐 세대 고용대책위' 발족까지 다양한 소식 잘 들었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