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하락과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 등의 악재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오후 1시4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0.18포인트(1.19%) 떨어진 1678.46을 기록중이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이 0.5%포인트 지금준비율을 인상하면서 출구전략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미국 증시도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줄기차게 '팔자'를 외치며 동반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이 1118억원, 기관이 2384억원 어치를 파는 중이다. 개인만이 매물을 받아내며 3605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1646억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차익거래가 1373억원, 비차익거래가 269억원 매도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KB금융, 신한지주, LG전자, 현대중공업, LG화학이 모두 떨어지고 있다. 시총 10위권 종목 중 한국전력현대모비스만이 상승중이다.

한국전력은 정부가 '원자력발전 수출산업화 전략'을 발표하고 2030년 원전 3대 선진국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놓자 2.38% 오르고 있다. 한전기술이 7.59%, 한전KPS도 2.89% 상승중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업종이 3.96% 떨어지며 코스피 업종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중국 긴축정책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포스코가 4.49% 급락중이며, 동국제강이 4.54%, 고려아연이 4.19%, 동부제철이 3.70% 약세다.

증시 하락에 증권업종도 2.79% 내림세다. 현대증권이 4.36%, 대우증권이 3.96%, NH투자증권이 3.29% 떨어지는 중이다.

상승중인 종목은 188개며, 575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2억5679만주, 거래대금은 3조6191억원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