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극 엑사이엔씨 회장이 경영전면에 나서기로 했다.

구 회장은 13일 신년 시무식을 통해 '2010년 엑사이엔씨 재도약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4가지 경영방침으로 경영의 내실화와 규모확대를 통한 성장성확보, 경영의 투명성, 윤리경영을 제시했다.

구 회장은 새로운 경영전략에 따라 엑사이엔씨 재도약의 발판을 구축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방안수립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엑사이엔씨는 환경건설부문의 클린룸, 바이오가스플랜트 및 수처리플랜트, 수정발진기(TCXO) 등 전자통신부문, 신규 성장사업인 탄소나노튜브(CNT)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구 회장은 그동안 홍채인식사업을 영위하는 아이리스아이디에 주력하며 2세인 구본현 사장에게 엑사이엔씨 경영을 위임해왔으나 엑사이엔씨의 경영혁신과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대표이사로서 경영전면에 나서서 직접 진두지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LG그룹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의 6남으로, 과거 LG그룹 부회장 겸 LG미주지역 총괄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아이리스아이디는 LG전자로부터 분리된 회사로, 미국, 유럽 및 중동지역 여러 도시의 공항, 금융기관 등에 출입통제 시스템을 공급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