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97.22포인트(0.89%) 하락한 10781.9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중국의 긴축우려로 니케이지수가 1만800선이 붕괴되며 하락하고 있지만 기업 실적 발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아시아 주요 증시가 중국 정부가 지급준비율을 인상한다는 발표에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나오며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9개월만에 처음으로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수요가 악화될 것이란 우려에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증시도 이에 영향을 받아 수익성 악화 우려로 수출주인 캐논이 1.89%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11시26분 현재 1.54% 하락한 21982.27을 기록 중이며, 한국 코스피지수는 1682.85로 0.93%의 내림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3% 하락한 3389.07을 나타내고 있고, 대만 가권지수는 1.02% 내린 8224.90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