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면적 위주에 분양가 3.3㎡당 1,070만원
1월19일 1순위 청약 접수 계약은 2월1일부터


현대건설은 인천시 서구 당하지구 30블록에 지을 아파트 ‘검단 힐스테이트 4차’에 대해 1월19일부터 순위별 청약을 받는다.

검단 힐스테이트는 지하 2층, 지상 15층 아파트 10개동 588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기준 세대수는 △107㎡(옛 39평형) 288세대 △115㎡(42평형) 210세대 △127㎡(46평형) 90세대 등이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3.3㎡당 1,070만원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며 중도금(60%)은 무이자 조건으로 은행에서 대출된다.

검단신도시는 기존에 소규모로 각각 개발됐던 검단 당하 원당 불로 마전 오류지구를 통합 확대해 장기적으로 공동주택 9만2천여세대를 지어 인구 23만여명의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검단2지구에서 2개 단지 총 774세대, 오류지구에서 1개 단지 651세대를 공급한 데 이어 이번에 당하지구에서 분양에 나선다. 그래서 검단 힐스테이트 4차가 됐다.

검단신도시가 대규모로 확대 개발되면서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에서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지하철 2호선이 공사 중이다. 검단 힐스테이트 4차에서 가까운 역은 백석고가역(가칭)으로 단지에서 불과 100m 쯤 떨어져 있다.

검단 힐스테이트 4차는 장차 초역세권 아파트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백석고가역에서 인천시청역까지는 15정거장 떨어져 승차시간 기준으로 30분쯤이면 인천도심에 닿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점점 커지는 검단신도시의 상징성을 감안해 이번 4차 아파트의 단지 구성 및 실내평면에 신경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우선 단지 뒤쪽에 있는 할매산과 어울리도록 전원풍의 유럽스타일 외관디자인이 도입된다.

실내 천정고를 10cm 높여 개방감을 살렸다. 통상 천정고가 2m30cm인데 반해 검단 힐스테이트의 기준층 천정고는 2m40cm다. 특히 1,2층과 최상층 천정고는 2m60cm로 설계됐다.

주차공간은 100% 지하에 배치되는 대신 지상에는 녹지공간(조경비율 34%)으로 꾸며진다. 주차위치 정보를 알려주고 지하주차장에서 승강기를 자동 호출하는 등의 유비쿼터스 시스템도 갖춰진다.

현대건설은 현장 근처에 마련한 모델하우스를 1월13일부터 일반에 공개중이다. 청약은 19일부터 21일까지 순위별로 받고 계약은 2월1일부터 사흘간이다.

2월11일까지 계약해야 5년 안에 팔 때 양도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주는 2012년 2월로 예정돼 있다. <분양문의:1588-6544>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