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역으로 연결되는 인천지하철 2호선 역세권
검단신도시는 일산신도시보다 큰 규모로 개발돼

검단신도시가 확대일로다. 기존의 도시개발 지구였던 검단 마전 당하 원당 불로 오류 등이 통합 개발되면서다.

2기 신도시 가운데 하나인 검단신도시는 1,2단계로 나눠 개발된다. 검단 마전 당하 원당지구와 주변이 개발되는 1단계는 1,124만㎡규모로 6만6천여세대의 주택이 들어선다.

검단신도시 2단계는 1단계에서 북서쪽으로 이어진다. 690만㎡규모이며 오는 2013년부터 아파트 분양이 시작돼 2만6천여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1,2단계 개발이 끝나면 검단신도시는 일산신도시(1,540만여㎡)보다 더 큰 도시로 변모하는 셈이다. 또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를 기점으로 서북쪽으로 3개의 거대한 도시가 조성된다.

경인고속도로가 서인천IC에서 직선화되면서 청라지구와 연결되고, 청라지구 북쪽을 지나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및 철도 다시 북쪽으로 곧 이어 검단신도시다. 검단신도시 2단계는 김포 한강신도시와 맞닿게 된다.

다시 말해 청라지구-검단신도시-한강신도시가 하나의 벨트로 이어지는 것이다. 서인천IC를 빠져 나오면 만나는 가정오거리에서 북쪽으로 연결되는 86번를 타면 세 도시가 차례로 연결된다.

현대건설이 이번에 검단신도시의 당하지구에서 분양하는 ‘검단 힐스테이트 4차’도 86번 도로변이며 검단신도시의 관문에 해당되기도 한다.

86번 도로는 인천지하철 2호선을 잇는 통로가 된다. 검단신도시의 오류지구에서 시작해 검단지구 당하지구를 거쳐 서구청~가정지구~가좌IC~주안~인천시청~인천대공원후문으로 연결되는 인천지하철 2호선은 2014년 개통예정이다.

서인천IC 근처에서는 입체 교통허브로 개발될 루원시티와 만난 게 된다. 루원시티에선 경인고속도로(지하3층),인천지하철 2호선 및 국도(지하2층), 지하철역(지하1층), 서울 화곡동으로 연결되는 간선급행버스인 BRT 및 택시정류장(지상)이 교차된다.

검단 힐스테이트 4차에서는 인천지하철 2호선의 백석고가역(가칭)이 가깝다. 단지에서 불과 100m쯤 떨어져 있다. 백석고가역에서 인천시청역까지는 15정거장 거리여서 승차시간 기준으로 30분쯤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검단 힐스테이트 4차 아파트가 입주하는 2012년에는 시화~송도~청라~검단~일산을 잇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완공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2호선 및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 검단신도시를 주변 도시와 연결하는 광역 교통 인프라의 핵심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검단 힐스테이트 4차 주변에는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할인매장이 이미 들어왔을 정도로 검단신도시의 도시기능은 점차 성숙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