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3백신 오진으로 전국 민원망에 차질을 줘 소동을 빚었던 안철수연구소가 V3백신 오진 재발 방지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번 오진의 원인은 스파이웨어 중 악성 가짜백신‘바이클리어’와 주민등록 관리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midas.dll의 레지스트리 정보가 같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오진 재발 방지를 위해 먼저 악성코드를 진단하는 엔진에만 적용되던 기술을 스파이웨어 진단 엔진에도 적용해 오진 발생 시 최단 시간 내에 조치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즉 오진 값을 제거하는 기능과 검역소의 백업 파일을 복구하는 기능, 자동 진단 제외 기능을 스파이웨어 진단 엔진에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기존 파일 분석 모듈을 개선하는 한편, 안철수연구소가 보유한 정상 악성 파일들의 세부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정상 파일의 코드 영역을 진단하지 않도록 할 계획입니다. 김홍선 대표는“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전직원이 분발하겠다"며 "지금껏 그랬듯 앞으로도 안전한 IT 환경을 만들겠다는 사명을 묵묵히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