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60년 만에 찾아온 백호랑이해를 맞아 온라인몰에서는 호랑이 관련 제품이 인기다.집안에 호랑이 기운을 불어넣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호피무늬 의상을 비롯해 인테리어 용품,팬시용품,선물 등 호랑이를 주제로 한 상품의 판매량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디앤샵의 호피 아우터 판매량은 2008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으며 최근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호피 모피제품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2.5배 늘었다.오픈마켓 11번가는 20일까지 ‘2010년 경인년 할인 팍팍!운수대통’ 행사를 열고 호랑이 무늬가 있는 의류와 신발,지갑 등을 10~20% 할인 판매한다.

집안 곳곳에 호랑이 기운을 불어넣는 인테리어 용품과 팬시용품도 인기다.인터파크의 경우 호랑이를 테마로 한 인테리어용품과 팬시용품의 1월 매출이 12월 마지막 주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관련 기획전과 이벤트도 한창이다.G마켓은 이달 말까지 ‘새해맞이 집단장’ 이벤트를 열고 시트지,벽지,침구,커튼 등 백호랑이 관련 소품과 홈 인테리어 제품을 최대 8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황금돼지해를 능가하는 출산 붐이 예상되면서 백호랑이 예비맘을 위한 출산용품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디앤샵의 인기 상품인 1300K의 ‘난쟁이똥자루 아기호랑이 출산세트 6종 만들기’(3만9400원)는 판매량이 8배 가까이 올랐다.배냇저고리,턱받이,모자 등으로 구성된 DIY 제품으로 재단된 천에 바느질만 하면 된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