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최고 펀드매니저는 빌 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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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수익률 연평균 7.7%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이자 '채권왕'이란 별명으로 잘 알려진 빌 그로스가 21세기의 첫 10년간 최고의 투자성적을 올린 펀드매니저로 뽑혔다.
미국 펀드평가사 모닝스타는 12일 채권과 미국 증시,미국을 제외한 해외 주식 등 3개 분야에서 각각 '2000~2009년 최고의 펀드매니저'를 선정했다. 1987년부터 '핌코 토털리턴펀드'를 운용해온 그로스는 채권투자 부문의 최고 매니저 자리에 올랐다. 2000년만 해도 자산이 약 320억달러에 머물렀던 토털리턴펀드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10년 만에 총 2025억달러로 불어났으며,연평균 수익률은 7.7%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 부문에선 1999년부터 페어홀름펀드를 운용 중인 브루스 버코위츠가 최고의 펀드매니저로 꼽혔다. 모닝스타는 앞서 지난 5일 버코위츠를'2009년의 펀드매니저'로 선정하기도 했다. 현재 자산 규모가 약 110억달러인 페어홀름펀드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와 미국 자동차보험사 머큐리제너럴 등 대형 가치주에 주로 투자했으며,최근 10년간 연평균 13.2%의 수익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연간 수익률은 39%에 달해 다른 주식형 펀드들을 압도했다.
이 밖에 해외 주식 부문에선 오크마크인터내셔널의 데이비드 헤로가 최고의 펀드매니저 영광을 안았다. 헤로가 운용 중인 '오크마크인터내셔널 펀드'와 '오크마크인터내셔널 스몰캡펀드'는 2000~2009년 각각 연평균 8.2%,10.1%의 수익을 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미국 펀드평가사 모닝스타는 12일 채권과 미국 증시,미국을 제외한 해외 주식 등 3개 분야에서 각각 '2000~2009년 최고의 펀드매니저'를 선정했다. 1987년부터 '핌코 토털리턴펀드'를 운용해온 그로스는 채권투자 부문의 최고 매니저 자리에 올랐다. 2000년만 해도 자산이 약 320억달러에 머물렀던 토털리턴펀드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10년 만에 총 2025억달러로 불어났으며,연평균 수익률은 7.7%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 부문에선 1999년부터 페어홀름펀드를 운용 중인 브루스 버코위츠가 최고의 펀드매니저로 꼽혔다. 모닝스타는 앞서 지난 5일 버코위츠를'2009년의 펀드매니저'로 선정하기도 했다. 현재 자산 규모가 약 110억달러인 페어홀름펀드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와 미국 자동차보험사 머큐리제너럴 등 대형 가치주에 주로 투자했으며,최근 10년간 연평균 13.2%의 수익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연간 수익률은 39%에 달해 다른 주식형 펀드들을 압도했다.
이 밖에 해외 주식 부문에선 오크마크인터내셔널의 데이비드 헤로가 최고의 펀드매니저 영광을 안았다. 헤로가 운용 중인 '오크마크인터내셔널 펀드'와 '오크마크인터내셔널 스몰캡펀드'는 2000~2009년 각각 연평균 8.2%,10.1%의 수익을 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