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우바이오가 한파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로 1년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자 개발 및 생산 업체인 농우바이오는 13일 3.90% 오른 1만6500원으로 마감했다. 전날 8.47% 급등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강추위로 인해 종자 수요가 늘어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지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파와 폭설로 농작물 재배 환경이 나빠지자 고객들이 올 여름 수확을 위해 지금 파종해야 하는 참외나 수박 등을 중심으로 종자 구매량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정근해 대우증권 수석연구원은 "이상 기후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국내 종자시장 점유율 24%로 선두인 농우바이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작년 영업이익이 93억원으로 전년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 주가 전망도 밝다"고 분석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