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서울시는 SK그룹,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 등 20곳과 함께 교육분야의 사회적기업인 재단법인 ‘행복한 학교’를 설립한다고 13일 밝혔다.

‘행복한 학교’는 초등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맡아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이다.방과후 학교는 현재 서울 시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 절반 정도가 참여하고 있다.하지만 방과후 학교 강사의 고용이 불안정하고 보수도 충분하지 않아 교육 내용이나 강사의 질이 학부모의 요구 수준을 충족시키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행복한 학교’는 교육 수요 특성에 따라 ‘울타리 교육’‘꾸러미 교육’‘낱개 교육’등 학생이나 학부모의 요구 별로 세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울타리 교육’은 특기적성,일반 교과,보육 프로그램을 포괄한 종합적인 방과후 프로그램이다.‘꾸러미 교육’은 교과 및 특기적성을 묶은 개인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낱개 교육’은 과목당 수준별로 반을 편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서울시와 SK그룹,여성인력개발기관 등은 ‘행복한 학교’ 운영을 위해 재단출연금 지원과 강사양성,전산시스템 구축,홍보 지원 등을 하게 된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