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중국 경제의 긴축 우려에 따라 급락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오는 18일부터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13일 코스피지수는 개장 초부터 약세를 보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늘어나면서 하락폭을 키워 27.23포인트(1.6%) 떨어진 1671.41로 마감했다. 이는 올 들어 최저치다. 중국 경제의 긴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철강 조선 해운 등 중국 관련주들이 급락해 증시 하락세를 주도했다.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특히 중국 증시는 지급준비율에 이어 금리 인상이 뒤따를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며 3.1%나 급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2% 넘게 밀렸고,일본과 대만의 주가도 1.3%가량 하락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