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IT(정보기술)주의 활약에 힘입어 1% 이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오후 1시4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87포인트(1.07%) 오른 1689.28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독보적인 매수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현재 1776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는 중이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팔자'를 유지하며 각각 989억원, 774억원 매도우위다.

1월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1139억원의 순매도가 나오고 있다. 이 중 475억원이 차익거래, 659억원이 비차익거래 순매도다.

현지시간 14일로 예정된 미국 인텔의 실적 발표 기대감에 전기전자업종이 3.15% 급등하며 지수를 견인하는 중이다. 삼성전자가 3.76% 오르고 있고, LG디스플레이가 5.35%, 하이닉스가 4.99%, 삼성SDI가 0.74% 상승중이다.

인텔의 4분기 주당순이익은 30센트로 전분기인 4센트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 운수창고, 운수장비, 화학, 전기가스 업종의 상승폭이 크다. 반면 의료정밀, 은행, 통신업, 비금속광물 업종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차, LG전자, 현대중공업, LG화학, 하이닉스가 상승중이다. KB금융신한지주만이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 중 떨어지고 있다.

41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50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3억934만주, 거래대금은 4조376억원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