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해도 좋다"…모험연구 100개 선정 40억 지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교과부, 올R&D·인력양성 계획
교수 등 '개인연구'에 6500억
교수 등 '개인연구'에 6500억
올해부터는 실패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관해 창의적인 연구과제를 신청할 경우 정부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받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개인연구비 지원 규모 및 수혜자를 대폭 늘리고 원천기술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2010년도 R&D · 인력양성 종합시행계획'을 14일 발표했다.
교과부는 대학교수,연구원,발명가 등 개인 과학자가 정한 연구주제를 과제로 신청받아 연구비를 지원하는 '개인연구사업'에 지난해보다 약 30% 증액된 6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공계 교수 중 연구비 수혜자의 비율이 지난해 5명 중 1명에서 올해 약 4명 중 1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개척 분야 연구를 시도할 경우 실패 가능성이 높아도 연구비를 지원하는 '모험연구 지원사업'이 신설된다. 교과부는 올해 개인연구자들로부터 과제를 신청받아 100개를 선정,과제당 4000만원씩 총 4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비용지급 1년 후 실패로 판가름났거나 연구 내용을 평가한 뒤 타당성이 현저하게 낮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최대 3년까지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장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교원으로 임용된 지 5년 이내의 신진 연구자의 경우 연구비 마련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약 620억원의 예산을 확보,1인당 최대 1억원 내에서 연구시설 및 장비마련 비용을 지원한다.
원천기술 개발사업도 활발히 진행한다. 교과부는 지난해 대비 약 18% 늘어난 약 3549억원의 예산을 원천기술 개발사업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 중 약 808억원을 써서 세계적인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글로벌 프론티어 사업'을 신설,3개 사업단을 출범(150억원)시키고 신약 개발을 위한 '신약개발지원센터'를 설립(304억원)하는 등 총 5개 분야에 걸친 신규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교육과학기술부는 개인연구비 지원 규모 및 수혜자를 대폭 늘리고 원천기술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2010년도 R&D · 인력양성 종합시행계획'을 14일 발표했다.
교과부는 대학교수,연구원,발명가 등 개인 과학자가 정한 연구주제를 과제로 신청받아 연구비를 지원하는 '개인연구사업'에 지난해보다 약 30% 증액된 6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공계 교수 중 연구비 수혜자의 비율이 지난해 5명 중 1명에서 올해 약 4명 중 1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개척 분야 연구를 시도할 경우 실패 가능성이 높아도 연구비를 지원하는 '모험연구 지원사업'이 신설된다. 교과부는 올해 개인연구자들로부터 과제를 신청받아 100개를 선정,과제당 4000만원씩 총 4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비용지급 1년 후 실패로 판가름났거나 연구 내용을 평가한 뒤 타당성이 현저하게 낮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최대 3년까지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장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교원으로 임용된 지 5년 이내의 신진 연구자의 경우 연구비 마련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약 620억원의 예산을 확보,1인당 최대 1억원 내에서 연구시설 및 장비마련 비용을 지원한다.
원천기술 개발사업도 활발히 진행한다. 교과부는 지난해 대비 약 18% 늘어난 약 3549억원의 예산을 원천기술 개발사업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 중 약 808억원을 써서 세계적인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글로벌 프론티어 사업'을 신설,3개 사업단을 출범(150억원)시키고 신약 개발을 위한 '신약개발지원센터'를 설립(304억원)하는 등 총 5개 분야에 걸친 신규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