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의원들은 대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정작 정책을 입안할 때는 반기업 정서에 휘둘리는 이중적 태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이 지난해 12월 18대 국회의원 298명을 대상으로 기업 및 경제 현안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156명이 대기업을 평가한 점수는 100점 만점에 비교적 높은 평균 66.7점이었다. 반면 의원 대부분인 96.4%가 반기업 및 반기업인 정서가 실제 정책 결정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