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난 4분기에 2009년 분기별로는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는 14일 본사 기준으로 4분기 매출액이 7조2790억원, 영업이익 1조5870억원, 순이익 1조27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5%와 76.8% 급증했다.

연간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6조9539억원과 3조1479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대비 12.04%와 51.87% 줄어들었다. 순이익의 경우 28.66% 감소한 3조1722억원으로 나타났다.

포스코 관계자는 "판매가격 하락과 판매량 감소로 인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또 2010년 매출(본사기준) 목표를 29조5000억원으로 잡았다. 조강생산량은 3400만톤, 판매량은 32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투자비용은 사상 최대 규모인 9조3000억원에 달한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