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고객 증가…백화점에 '부정적'-동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동부증권은 14일 환율하락으로 면세점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백화점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차재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여행객 증가 등을 감안할 때 면세점 사업자의 영업환경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반면 백화점 매출에는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당 원화값이 평균 1100원대로 내려간 지난해 10월부터 면세점 내국인 고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롯데면세점의 지난해 1~9월 내국인 매출은 전년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내국인 매출 증가율이 130%를 기록했고 12월에는 206%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2008년 12월 대비 내국인 매출은 세배 늘어났다고 차 연구원은 전했다.
또한 인천공항 세관에 따르면 2009년 12월 원화강세와 신종플루 확산진정으로 해외여행자수가 2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입국여행자 검사에서도 고급사치재의 반입건수가 전년대비 급증했다. 주류는 358%, 고급시계는 101%, 핸드백은 172%, 화장품은 82% 등으로 각각 늘어난 모습이었다.
그는 "환율 하향 안정추세가 지속되고 신종플루 등의 영향이 축소되면서 상위층 소비자의 해외소비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여행여행객의 고급사치제 반입 증가로 백화점 명품 소비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이 증권사 차재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여행객 증가 등을 감안할 때 면세점 사업자의 영업환경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반면 백화점 매출에는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당 원화값이 평균 1100원대로 내려간 지난해 10월부터 면세점 내국인 고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롯데면세점의 지난해 1~9월 내국인 매출은 전년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내국인 매출 증가율이 130%를 기록했고 12월에는 206%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2008년 12월 대비 내국인 매출은 세배 늘어났다고 차 연구원은 전했다.
또한 인천공항 세관에 따르면 2009년 12월 원화강세와 신종플루 확산진정으로 해외여행자수가 2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입국여행자 검사에서도 고급사치재의 반입건수가 전년대비 급증했다. 주류는 358%, 고급시계는 101%, 핸드백은 172%, 화장품은 82% 등으로 각각 늘어난 모습이었다.
그는 "환율 하향 안정추세가 지속되고 신종플루 등의 영향이 축소되면서 상위층 소비자의 해외소비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여행여행객의 고급사치제 반입 증가로 백화점 명품 소비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