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4일 3월 대웅제약에 대해 작년 3분기(9월~12월) 무난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신지원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29억원과 160억원으로 추정돼 영업이익률이 약 10%를 기록한것 같다"고 했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분기별로 각각 40억원씩 반영됐던 원재료 도입선들로부터의 환손실 보상분이 반영되지 않아 전분기 대비 원가율 상승은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판관비를 효율적으로 통제해 수익성은 방어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올 4분기에는 지난해 보톡스 판권회수에 따른 보상금 일부가 반영돼 영업외수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정부의 일반의약품 단일제 비급여 전환이슈가 다시 불거지며 대웅제약의 주력품목인 우루사의 비급여 가능성 우려가 다시 확산 중"이라며 "그러나 비급여 전환될 품목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섣부른 예단은 불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웅제약의 매출 비중에서 우루사의 매출은 약 4%에 불과해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