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5일 동아제약에 대해 임상프로젝트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14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태희 연구원은 "동아제약은 제네릭을 중심으로 한 의약품이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우수한 신약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발기부전치료제인 '자이데나'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3상이 진행 중이며, 국내에서는 데일리(Daily) 용법으로 임상2상이 완료된 상태이다. 앞으로 임상 3상을 통해 데일리 용법으로의 허가를 받고, 전립선비대증으로의 적응증 추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슈퍼박테리아 항생제인 'DA-7218' 또한 1분기 중 미국 임상3상에 진입한다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동아제약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7% 증가한 2030억원, 영업이익은 10.0% 증가한 230억원"으로 예상하고 "영업이익은 다수의 임상프로젝트로 인해 연구·개발(R&D) 비용이 크게 증가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