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드리는 첫 월급 선물로 '속옷'은 지고 '현금'이 뜨고 있다. 특히 20대를 중심으로 젊은 세대에게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두드러졌다.

취업정보업체 인크루트는 지난 11~13일 3일간 직장인 916명을 대상으로 '첫 월급, 부모님 선물'이란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39.1%(358명)가 '현금·상품권'이라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현금·상품권'에 이어 '속옷'이 26.5%로 뒤를 이었으며, △식사대접(13.2%) △속옷을 제외한 의류잡화(11.9%) △전자제품(4.6%) △여행(1.3%)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첫 월급 선물로 현금을 선호하는 경향은 나이가 어릴수록 더욱 두드러졌다.
실제 직장인들은 첫 월급 선물로 '현금·상품권'에 대한 비중이 20대 48.2%, 30대 30.9%, 50대 25.0% 40대 0%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나이가 많을수록 속옷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었다. 40대의 경우 첫 월급 선물로 71.4%가 '속옷'을 선물했으며, 이어 △50대(50.0%) △30대(29.1%) △20대(20.0%) 순으로 점점 감소했다.

이와 함께 구직자 678명에게 '첫 월급을 타면 부모님께 어떤 선물을 드리고 싶은가'를 물은 결과, 절반에 가까운 42.9%가 '현금·상품권'이라고 답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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