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아 자녀들의 학원비 부담이 늘고 있다. 신용카드사들이 내놓은 교육비 할인카드를 이용하면 각종 학원비와 학습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비씨카드의 '트랜스폼 카드'는 전국 9만4000여개 학원 및 주요 5개 서점(교보문고 영풍문고 YES24 영광도서 동보서적) 이용금액의 10%를 할인해 준다. 전달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월 3회 1만원까지,70만원 이상인 경우 월 5회 1만5000원까지,150만원 이상인 경우 월 7회 2만원까지 할인된다.

삼성카드는 학습지 업체인 대교의 교육상품을 구입하면 포인트로 월 최대 3만원까지 결제할 수 있게 한 '대교 에듀아이업 삼성카드'를 내놨다. 이 카드는 △이마트 홈플러스 등 주요 할인점△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대교 교육상품 등 교육업종△인터파크 YES24 알라딘 등 인터넷서점△빵집 및 아이스크림전문점 이용금액의 5%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신한카드가 내놓은 '생활애(愛)카드'도 방문학습지 등의 월납 요금을 월 최대 2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전달 이용액이 30만원 이상이면 1만원,60만원 이상이면 2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아파트관리비,통신비,각종 렌털료 등 다른 월납 요금도 할인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의 '디씨(DC)스마트 카드'는 학원에서 결제시 최고 10%를 할인해 준다. 전달 사용액이 30만~50만원이면 5%,50만원 이상이면 10%를 할인받는다.

학원 외에 의료,할인점,대중교통,이동통신 등에서도 동일한 혜택을 주며 월 최대 4만원씩,1년이면 최고 48만원의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씨스마트 카드로 연간 1000만원 이상(현금서비스,카드론 제외) 이용하면 그 다음 해 연회비는 면제된다.


이 카드사의 '맘앤데디카드'는 영 · 유아 자녀를 둔 부부를 대상으로 교육시설 할인 등 자녀양육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카드다. 짐보리 5%,킨더슐레 킨더뮤직 직영점에서 6개월 또는 12개월 프로그램 결제시 3%,학교 체험학습 프로그램 15% 할인 등 다양한 교육시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의 '웅진에듀프리 카드'는 교육업체인 웅진씽크빅 제품 구입시 5%포인트 적립,웅진씽크빅 온라인몰(www.webooks.co.kr)에서 도서 등을 구매하면 10%포인트를 쌓아준다. 또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 교육업종을 이용할 때도 사용액의 5%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적립된 포인트는 웅진씽크빅 제품 구입시 최고 100만원까지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며 6~10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현대카드H는 전국 모든 유치원과 입시 · 보습 · 외국어학원에서 3~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액이 30만~50만원인 회원은 3%,50만~100만원이면 5%,100만원 이상이면 10% 할인된다.

기업은행 '나의 알파카드'를 사용하면 전국에 있는 학원,유치원에서 최대 7% 할인 서비스를 받는다. 한 달에 최고 1만원까지 학원비를 깎아준다. SC제일은행 '두드림체크카드'로 유치원 및 학원업종에서 결제하면 10%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월 1회 최대 1만원까지 가능하다. 또 서점(교보문고,YES24)에서 1만원 이상 도서를 구입한다면 15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