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이 올해 10조5천억원의 사상 최대투자를 단행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9조4천억원을 투자했던 현대기아차그룹은 올해는 이보다 12% 늘어난 10조5천억원을 투자해 친환경차 개발을 비롯한 R&D와 시설 부문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인재 육성을 위해 자동차 부문과 현대제철, 기타 계열사에서 총 5천여명을 신규로 채용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천여명의 대학생 인턴을 선발하는 등 총 6천여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입니다. 특히 친환경차 개발을 위한 R&D 전문인력은 1천여명까지 확충할 계획이며, 친환경차 보급 확대로 인한 IT, 전기·전자산업 등 전후방 관련산업의 고용창출 효과도 2010년 1천600명, 2013년에는 1만2천명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와함께 기아차그룹은 미래 경쟁력 확보와 성장 발전을 위한 준비를 강화하는 한편 녹색성장이라는 국가적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주요 부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측 관계자는 "친환경 기술에 대한 투자는 그룹의 성장 발전은 물론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준비과정"이라며,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녹색 선진국가 건설의 초석이 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