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이 올해 87조원을 투자하고 8만명을 새로 채용합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기업들의 투자와 고용 창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30대 그룹이 올해 투자와 고용을 크게 늘립니다. 올해 투자는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87조원, 신규 채용은 8.7% 늘린 8만명으로 잡았습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등 30대 그룹 총수들은 이명박 대통령 주재 투자와 고용 확대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30대 그룹이 투자와 고용은 그룹별로 당초보다 5~10% 늘어날 전망입니다. 역대 최고치입니다. 지난해 투자와 고용은 경제 위기로 크게 위축됐지만 올해는 경기 회복세를 바탕으로 다시 공격 경영에 나서겠다는 의지입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일자리 창출은 기업들의 몫이라며 앞으로 국내 투자에 대한 여러 정책적 배려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임금 수준에 대해선 인건비가 너무 비싸다며 공직자 임금을 2년간 동결한 것은 기업에 주는 메시지로 생각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업들은 정부의 강한 의지에 일단 투자와 고용 목표를 상향 조정했지만 아직 해결할 부문이 많다고 말합니다.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일자리 창출 투자하기 위해서 좋은 이야기 많이 나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노사관계, 사회안정이 (일자리 창출에) 가장 중요하다.” 전경련은 최우선적으로 세계 최하위 수준인 노동 문제에 대한 해결을 주문했습니다. 앞으로 노동 유연성을 저해하는 제도를 개선하고 대체근로 금지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제도 손질을 강조했습니다. 또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지주회사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와 고용창출효과가 큰 서비스 산업의 진입 장벽 철폐를 요구했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