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2만원을 회복했다.

15일 오후 2시40분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는 전날보다 2000원(10.70%) 오른 2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만8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가 장중 2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20일(2만100원) 이후 처음이다.

최근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은 기관이다. 기관은 연초부터 전날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두산인프라코어 주식 1056만주를 사들였다. 금액으로는 1975억원어치다.

이날도 현재까지 23만주 이상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도 매수로 돌아서 43만주 넘게 사고 있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올해 실적호전이 기대된다"며 "중국 굴삭기 시장의 호조가 현금창출원 역할을 할 것이고, 공작기계 부문의 회복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