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2010년 1월 셋째 주(1월18~22일) 회사채 발행계획 집계 결과 총 8건 6800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번 주(1월11~15일) 발행계획인 3건 5500억원에 비해, 발행건수는 5건이 증가했고 발행금액은 1300억원이 늘어난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이 주관하는 두산중공업 35회차 2000억원을 비롯해 한화건설 43회차(1600억원), 롯데건설 99회차(1500억원) 등이 발행될 예정이다.

다음 주에는 A 등급 채권 4건 5350억원(두산중공업, 하나캐피탈, 롯데건설, 한화건설)의 발행이 추진된다. 반면 BBB급 이하 채권의 발행계획이 없다.

채권종류별로는 무보증 일반회사채가 4건 6100억원, 금융채가 2건 250억원, 주식관련사채가 1건 200억원, ABS(자산유동화증권)가 1건 250억원이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2659억원, 차환자금 3941억원, 시설자금 2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금투협 관계자는 "우량등급 채권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견조함을 보이고 있으나, 낮은 등급의 회사채 발행시장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