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종말시계 1분 늦춰져 11:55→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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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온실가스 감축 긍정적"
지구 종말의 날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운명의 날 시계(Doomsday Clock)'가 이전보다 1분 늦춰진 11시54분으로 조정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 핵과학자회(BAS)는 14일 운명의 날 시계의 분침을 지구 종말을 의미하는 자정의 6분 전으로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BAS는 성명을 통해 "핵폭탄이 처음 투하된 1945년 이후 핵무기 보유국들이 처음으로 핵무기 감축과 핵물질 확산 방지에 협력 중이고,사상 처음으로 선진국과 개도국이 함께 온실가스 감축에 뜻을 같이했다"며 분침 조정의 이유를 밝혔다. 이번 결정은 19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세계적인 과학자들과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핵과학자들이 만든 BAS는 1947년 핵무기 등으로 인한 지구 종말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운명의 날 시계를 만들었다. 처음 시간은 자정 7분 전이었으며 이후 핵무기 위협과 테러,기후변화 등의 요소들을 평가해 지금까지 총 19번 시간을 조정했다. 최근 조정은 2007년으로 당시 북한과 이란의 핵위협,지구온난화를 고려해 11시55분으로 이전보다 2분 앞당겼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AFP통신에 따르면 미 핵과학자회(BAS)는 14일 운명의 날 시계의 분침을 지구 종말을 의미하는 자정의 6분 전으로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BAS는 성명을 통해 "핵폭탄이 처음 투하된 1945년 이후 핵무기 보유국들이 처음으로 핵무기 감축과 핵물질 확산 방지에 협력 중이고,사상 처음으로 선진국과 개도국이 함께 온실가스 감축에 뜻을 같이했다"며 분침 조정의 이유를 밝혔다. 이번 결정은 19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세계적인 과학자들과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핵과학자들이 만든 BAS는 1947년 핵무기 등으로 인한 지구 종말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운명의 날 시계를 만들었다. 처음 시간은 자정 7분 전이었으며 이후 핵무기 위협과 테러,기후변화 등의 요소들을 평가해 지금까지 총 19번 시간을 조정했다. 최근 조정은 2007년으로 당시 북한과 이란의 핵위협,지구온난화를 고려해 11시55분으로 이전보다 2분 앞당겼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