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옵틱스가 15일 미국 나스닥 상장업체이자 신경의학 전문제약사인 콜텍스(Cortex)가 발행하는 150만달러 규모의 전환어음을 취득한다고 밝혔다.

이 전환어음은 1년 만기로, 어음 발행 후 3개월 뒤부터 취득자가 임의대로 전환권을 행사 할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콜텍스의 주가 기준으로 전환권을 행사할 경우 약 20%의 지분을 확보하게 돼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앞으로 콜텍스의 연구 결과 및 사업 성과를 보고 최대주주 지위를 차지할 지 여부에 대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콜텍스는 약 250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중추신경계 질환의 치료제 개발 선두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임상2상을 완료한 항우울증 치료와 정신분열증 치료제는 세계 최대 제약사인 머크의 자회사 쉐링에 라이선스아웃(기술이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