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스마트폰 확대 방침을 내놓으면서 2년2개월여 만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확대를 위해 무선인터넷을 대폭 강화키로 하면서 실적 개선을 예상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크게 몰린 덕분이다.

SK텔레콤은 15일 5.85% 급등하며 1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07년 11월8일 6% 오른 이후 하루 최대 상승률이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 33만주가량 순매수가 집중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 같은 주가 강세는 스마트폰 확대 계획을 내놓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하루 전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하는 멀티플랫폼 전략 아래 올해 스마트폰 200만대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