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 시황] 국내주식형 '제자리걸음'…지준율 인상에 中펀드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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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제자리 걸음을 했다. 지난주(8~14일) 국내 주식형편드 수익률은 0%였으며 해외 주식형펀드는 한 주 만에 손실을 입었다. 중국의 지준율 인상에 따른 출구전략 본격화에 대한 우려로 이머징마켓 증시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때문이다.
◆국내 주식형펀드
펀드평가업체인 한국채권평가에 따르면 대형 성장주와 가치주에 함께 투자하는 대형 중립형펀드가 0.38%의 수익을 올린 반면 그룹주펀드들은 0.56% 손실을 입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설정액 100억원,운용기간 1년 이상인 277개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전부 -2.33~1.82%에 들 정도로 편차가 적은 게 특징이다.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1A'가 1.82%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정통적립식1(A)' '한국투자마이스터1(A)' '한국투자장기주택마련1(C)' 등 한국운용 펀드들이 1%대 중반 수익률로 나란히 뒤를 이었다.
펀드 규모(설정액)가 큰 상품들은 대부분 소폭 손실을 입었다. 설정액이 유일하게 3조를 웃도는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2A'는 1.53% 손실을 봤고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1(A)' '미래에셋디스커버리3A' 등도 순자산을 소폭 까먹었다.
◆해외 주식형펀드
지역펀드 중에서는 일본펀드가 2.53%의 양호한 수익을 거뒀다. 러시아펀드(1.42%) 동남아펀드(1.23%) 말레이시아펀드(1.04%)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가입하고 있는 중국펀드는 2.35% 손실을 입었다. 베트남 브라질펀드도 순자산이 크게 줄었다.
설정액 100억원,운용기간 1년 이상의 239개 해외 주식형펀드 중 3분의 1 정도인 70여개만 수익을 냈다. 개별펀드에서도 일본 펀드들이 줄줄이 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신한BNPP탑스일본대표기업1A1'을 포함해 '피델리티재팬A' '하나UBS일본배당1' 등이 3%대의 높은 수익으로 주목받았다.
일본펀드를 제외하곤 '한화카자흐스탄1(A)'이 3.55%의 고수익을 냈고 '우리러시아익스플로러1A1'과 '신한BNPP봉쥬르동남아시아(H)A1' '산은동남아듀얼코어A' 등도 2%대 수익률로 상위권에 올랐다.
중국의 전격적인 지준율 인상으로 중국 펀드들은 대거 하위권으로 밀렸다. '미래에셋맵스차이나H인덱스1A'는 한 주간 손실률이 5.50%에 달했고,'우리중국인덱스1C-e' '한국투자그레이터차이나1(C)' 등도 4% 이상의 큰 손해를 입었다.
한편 설정액 3조2000억원의 '미래에셋인사이트1A'는 중국 비중이 높긴 하지만 손실률을 1.52%로 막으며 나름 선방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국내 주식형펀드
펀드평가업체인 한국채권평가에 따르면 대형 성장주와 가치주에 함께 투자하는 대형 중립형펀드가 0.38%의 수익을 올린 반면 그룹주펀드들은 0.56% 손실을 입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설정액 100억원,운용기간 1년 이상인 277개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전부 -2.33~1.82%에 들 정도로 편차가 적은 게 특징이다.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1A'가 1.82%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정통적립식1(A)' '한국투자마이스터1(A)' '한국투자장기주택마련1(C)' 등 한국운용 펀드들이 1%대 중반 수익률로 나란히 뒤를 이었다.
펀드 규모(설정액)가 큰 상품들은 대부분 소폭 손실을 입었다. 설정액이 유일하게 3조를 웃도는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2A'는 1.53% 손실을 봤고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1(A)' '미래에셋디스커버리3A' 등도 순자산을 소폭 까먹었다.
◆해외 주식형펀드
지역펀드 중에서는 일본펀드가 2.53%의 양호한 수익을 거뒀다. 러시아펀드(1.42%) 동남아펀드(1.23%) 말레이시아펀드(1.04%)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가입하고 있는 중국펀드는 2.35% 손실을 입었다. 베트남 브라질펀드도 순자산이 크게 줄었다.
설정액 100억원,운용기간 1년 이상의 239개 해외 주식형펀드 중 3분의 1 정도인 70여개만 수익을 냈다. 개별펀드에서도 일본 펀드들이 줄줄이 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신한BNPP탑스일본대표기업1A1'을 포함해 '피델리티재팬A' '하나UBS일본배당1' 등이 3%대의 높은 수익으로 주목받았다.
일본펀드를 제외하곤 '한화카자흐스탄1(A)'이 3.55%의 고수익을 냈고 '우리러시아익스플로러1A1'과 '신한BNPP봉쥬르동남아시아(H)A1' '산은동남아듀얼코어A' 등도 2%대 수익률로 상위권에 올랐다.
중국의 전격적인 지준율 인상으로 중국 펀드들은 대거 하위권으로 밀렸다. '미래에셋맵스차이나H인덱스1A'는 한 주간 손실률이 5.50%에 달했고,'우리중국인덱스1C-e' '한국투자그레이터차이나1(C)' 등도 4% 이상의 큰 손해를 입었다.
한편 설정액 3조2000억원의 '미래에셋인사이트1A'는 중국 비중이 높긴 하지만 손실률을 1.52%로 막으며 나름 선방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