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안 풀리네"…최경주·양용은 중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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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PGA 소니오픈 3R
나흘 동안 치러지는 골프대회에서 3라운드는 '무빙(moving) 데이'로 불린다. 이날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려 놓아야 최종일 우승다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50만달러)에 나선 한국(계) 선수들은 그러나 무빙 데이에도 좀처럼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중위권에 머물렀다.
올해 처음 대회에 출전한 최경주(40)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CC(파70)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이글 1개에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새해 첫 60타대 스코어를 낸 최경주는 3라운드 합계 2언더파 208타(71 · 70 · 67)로 공동 44위에 머물렀다.
17번홀까지 1언더파를 기록하던 최경주는 18번홀(파5)에서 약 200m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옆 1.5m에 떨군 뒤 이글로 연결하며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양용은(38)도 이번 대회 두 번째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혀 합계 1언더파 208타로 최경주와 같은 공동 44위에 자리잡았다. 양용은은 첫날 더블보기를 했던 15번홀(파4)에서 '3온 3퍼트'를 하고 말았다.
최경주와 양용은이 목표로 했던 시즌 첫 '톱10' 진입을 하기 위해서는 최종일 5타 정도를 줄여야 한다. 그러나 이번 대회 사흘 동안 18홀 베스트스코어가 7언더파 63타일 정도로 코스가 까다로워 10위권 진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생애 처음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자격을 얻은 재미교포 케빈 나(27 · 타이틀리스트)는 합계 1언더파 209타로 공동 52위다. 위창수(38 · 테일러메이드)는 2라운드 후 1타차로 커트탈락했다.
로버트 앨런비(호주)와 라이언 파머(미국)가 합계 11언더파 199타로 공동선두에 나섰고 지난해 우승자 잭 존슨,세계랭킹 3위 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 등 4명이 8언더파 202타로 선두권을 3타차로 뒤쫓고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미국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50만달러)에 나선 한국(계) 선수들은 그러나 무빙 데이에도 좀처럼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중위권에 머물렀다.
올해 처음 대회에 출전한 최경주(40)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CC(파70)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이글 1개에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새해 첫 60타대 스코어를 낸 최경주는 3라운드 합계 2언더파 208타(71 · 70 · 67)로 공동 44위에 머물렀다.
17번홀까지 1언더파를 기록하던 최경주는 18번홀(파5)에서 약 200m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옆 1.5m에 떨군 뒤 이글로 연결하며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양용은(38)도 이번 대회 두 번째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혀 합계 1언더파 208타로 최경주와 같은 공동 44위에 자리잡았다. 양용은은 첫날 더블보기를 했던 15번홀(파4)에서 '3온 3퍼트'를 하고 말았다.
최경주와 양용은이 목표로 했던 시즌 첫 '톱10' 진입을 하기 위해서는 최종일 5타 정도를 줄여야 한다. 그러나 이번 대회 사흘 동안 18홀 베스트스코어가 7언더파 63타일 정도로 코스가 까다로워 10위권 진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생애 처음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자격을 얻은 재미교포 케빈 나(27 · 타이틀리스트)는 합계 1언더파 209타로 공동 52위다. 위창수(38 · 테일러메이드)는 2라운드 후 1타차로 커트탈락했다.
로버트 앨런비(호주)와 라이언 파머(미국)가 합계 11언더파 199타로 공동선두에 나섰고 지난해 우승자 잭 존슨,세계랭킹 3위 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 등 4명이 8언더파 202타로 선두권을 3타차로 뒤쫓고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