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지진 작년 60회…관측이래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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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반도에서 관측 이후 가장 많은 지진이 발생했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작년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횟수는 관측을 시작한 1978년(6회)의 10배인 60회에 달했다. 이는 지진 관측 시작 이후 31년 만에 가장 많은 횟수이며,종전 최고 발생횟수를 기록했던 2006년(50회)보다 10회가 많은 것이다. 60회 중 사람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유감 지진은 총 10회였다. 통상 내륙에서 리히터 규모 2.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사람이 진동을 느낀다.
지역별로는 해역을 제외한 남한 지역 중 대구 · 경북에서 가장 많은 10회의 지진이 일어났다. 전북(3회),부산 · 경남 및 대전 · 충남(각 2회),서울 · 경기와 광주 · 전남(각 1회) 등이 뒤를 이었다. 북한에서도 총 13회의 지진이 관측됐다. 작년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5월2일 경북 안동시 서남서쪽 2㎞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0의 지진이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여서 지진으로 발생하는 해일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동해는 수심이 깊고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일본에 인접해 있어 지진해일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1983년과 1993년에 일본 서쪽 해역에서 일어난 지진해일로 인해 우리나라 동해안 지역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작년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횟수는 관측을 시작한 1978년(6회)의 10배인 60회에 달했다. 이는 지진 관측 시작 이후 31년 만에 가장 많은 횟수이며,종전 최고 발생횟수를 기록했던 2006년(50회)보다 10회가 많은 것이다. 60회 중 사람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유감 지진은 총 10회였다. 통상 내륙에서 리히터 규모 2.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사람이 진동을 느낀다.
지역별로는 해역을 제외한 남한 지역 중 대구 · 경북에서 가장 많은 10회의 지진이 일어났다. 전북(3회),부산 · 경남 및 대전 · 충남(각 2회),서울 · 경기와 광주 · 전남(각 1회) 등이 뒤를 이었다. 북한에서도 총 13회의 지진이 관측됐다. 작년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5월2일 경북 안동시 서남서쪽 2㎞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0의 지진이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여서 지진으로 발생하는 해일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동해는 수심이 깊고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일본에 인접해 있어 지진해일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1983년과 1993년에 일본 서쪽 해역에서 일어난 지진해일로 인해 우리나라 동해안 지역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