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의 공교육 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계 미셸 리 교육감이 오는 9월4일 미 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케빈 존슨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시장과 결혼한다.

15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오랜 연인 사이인 미셸 리 교육감과 존슨 시장은 미국의 노동절 주간인 9월 첫째주에 결혼하기로 날짜를 잡았다. 그러나 미국의 동부와 서부에서 떨어져 살고 있는 이들은 어디에서 결혼식을 올릴지는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 교육감과 존슨 시장은 지난해 11월 약혼 사실을 인정,오랫동안 계속돼 온 '몰래 사랑'에 종지부를 찍었다. 리 교육감은 이혼한 전 남편과의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고,존슨 시장은 초혼이다. 존슨 시장은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 후반까지 미국 애리조나주의 프로농구팀 '피닉스 선스'의 포인트 가드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