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기아차노조 제 발등찍기식 파업 당장 철회해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아자동차가 연초부터 또다시 노조 파업(罷業)에 휘말리고 있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공장을 돌아가며 주야 2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15일 임금협상에서 합의에 실패하자 오늘부터 20일까지 주야 각각 4시간씩,21~22일은 6시간씩,25일 이후에는 더 강도 높은 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생떼쓰기로 일관하다 끊임없이 파업을 일삼는 노조의 행태는 정말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
기아차 노조의 요구는 누가 보아도 억지에 다름아니다. 회사 측은 이미 기본급 300%와 일시금 460만원이라는 역대 최고의 성과급을 제시했는데도,노조는 '현대차와 동등한 대우'를 전제로 신(新)호봉표 적용,기본급 300%와 일시금 500만원+α를 막무가내로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 15년 만의 무분규 임단협 타결을 통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린 데 대한 보상으로 기본급 300%와 일시금 500만원의 성과급,무상주식 40주를 지급키로 했다. 이런 배경은 아예 무시하고 현대차와 같이 대우해달라는,전혀 사리에 맞지 않는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기아차는 지난해 11차례 파업과 잔업거부로 860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고,이번 부분파업으로도 벌써 생산차질 대수와 매출손실이 5000대,80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파업이 확대되면 피해액은 1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이는 기아차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맞먹는 기록적인 규모다. 무엇보다 기아차 노조는 1991년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20년째 연속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노조의 요구가 말이 안되는 이유이다.
그렇지 않아도 올해 국내외 자동차시장 여건은 어느 때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마당이다. 지난해 우리 자동차업체는 도요타 GM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경영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릴 수 있었지만,이들이 기력을 회복하면서 갈수록 치열한 경쟁과 함께 우리 업체들에 불리한 상황이 전개될 게 틀림없다. 노사화합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품질제고가 가장 절실한 시점인 것이다. 기아차 노조는 당장 파업계획을 철회하지 않으면 안된다. 더 이상의 파업은 제 발등 찍기이자,자신들의 일자리마저 위협하는 행위임을 명심해야 한다.
기아차 노조의 요구는 누가 보아도 억지에 다름아니다. 회사 측은 이미 기본급 300%와 일시금 460만원이라는 역대 최고의 성과급을 제시했는데도,노조는 '현대차와 동등한 대우'를 전제로 신(新)호봉표 적용,기본급 300%와 일시금 500만원+α를 막무가내로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 15년 만의 무분규 임단협 타결을 통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린 데 대한 보상으로 기본급 300%와 일시금 500만원의 성과급,무상주식 40주를 지급키로 했다. 이런 배경은 아예 무시하고 현대차와 같이 대우해달라는,전혀 사리에 맞지 않는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기아차는 지난해 11차례 파업과 잔업거부로 860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고,이번 부분파업으로도 벌써 생산차질 대수와 매출손실이 5000대,80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파업이 확대되면 피해액은 1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이는 기아차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맞먹는 기록적인 규모다. 무엇보다 기아차 노조는 1991년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20년째 연속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노조의 요구가 말이 안되는 이유이다.
그렇지 않아도 올해 국내외 자동차시장 여건은 어느 때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마당이다. 지난해 우리 자동차업체는 도요타 GM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경영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릴 수 있었지만,이들이 기력을 회복하면서 갈수록 치열한 경쟁과 함께 우리 업체들에 불리한 상황이 전개될 게 틀림없다. 노사화합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품질제고가 가장 절실한 시점인 것이다. 기아차 노조는 당장 파업계획을 철회하지 않으면 안된다. 더 이상의 파업은 제 발등 찍기이자,자신들의 일자리마저 위협하는 행위임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