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오피러스 수출 중단…준대형 K7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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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세계적 경기침체로 대형차 수요가 감소하자 대형 세단인 오피러스의 수출을 중단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17일 "수출형 오피러스는 경기 화성 제3공장에서 중형 세단인 로체와 혼류생산을 해왔으나 지난해 말 K7이 이 라인에 투입되면서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수용 오피러스는 광명 소하리 공장에서 계속 생산하고 있다"며 "오피러스의 수출은 동급 후속 모델 없이 준대형 K7으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03년부터 세계 각지로 수출된 오피러스는 수출 첫해 9266대가 해외에서 팔렸고,2004년에는 3만4180대를 수출,전성기를 누렸다. 현대 · 기아차 대형차로는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위기 영향으로 2008년 이후 수출 대수가 급감했다. 오피러스의 수출은 지난해 11월이 마지막이었고 12월부터는 수출형 모델의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기아차는 오피러스의 수출을 대신할 K7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아시아 · 중동 지역을 시작으로 중남미 중국 등에 총 5000여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주력시장인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하게 될 2011년부터는 연간 2만5000대로 수출물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2003년부터 세계 각지로 수출된 오피러스는 수출 첫해 9266대가 해외에서 팔렸고,2004년에는 3만4180대를 수출,전성기를 누렸다. 현대 · 기아차 대형차로는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위기 영향으로 2008년 이후 수출 대수가 급감했다. 오피러스의 수출은 지난해 11월이 마지막이었고 12월부터는 수출형 모델의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기아차는 오피러스의 수출을 대신할 K7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아시아 · 중동 지역을 시작으로 중남미 중국 등에 총 5000여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주력시장인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하게 될 2011년부터는 연간 2만5000대로 수출물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