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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NGO 첫 현장구호 활동…어린이 60만명 도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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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김노보 회장
    한국경제신문과 국제 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이 아이티 돕기 운동을 시작한 지 이틀 만인 17일 현재 1억5000여만원이 모인 가운데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의 김노보 회장(65 · 사진)을 만났다. 그는 "2007년 아이티에 갔을 때 다닥다닥 붙은 언덕 위 판잣집에서 하루 2000원이 없어 굶주리던 아이들이 눈에 선하다"며 "피해 아동만 300만명이 넘는 만큼 대대적인 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1985년부터 아이티에서 구호활동을 벌여온 비정부기구(NGO)로 이번 지진에도 피해 현장에 가장 먼저 투입됐다. 지난 14일 오전 합류한 10여명의 긴급구호팀을 포함해 현재 70명 가까운 인원이 활동 중이다. 이들의 활동은 식수,식량,의료서비스 등 모자(母子)의 생명 유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 회장은 "최소 60만명의 어린이를 돕는 게 목표"라며 "지진 발생 직후 15t에 달하는 의료구호품과 4만ℓ의 물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한국을 비롯한 29개 회원국에서 총 2000만달러(약 240억원)의 공동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후원금은 아동 보호,교육,보건 및 영양,식수 및 위생,피난처 마련 등에 쓰인다. 이와 별도로 난민 캠프 내 이산가족이 만날 수 있는 '아동추적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국내 65개 해외원조단체협의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김 회장은 "기업과 일반인들이 나눔의 손길을 한데 모아 한국의 성숙된 시민의식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1919년 1차대전 발발 이후 영국인 에글렌타인 젭 여사에 의해 설립된 단체로 국적,종교,이념을 초월한 세계 최대 규모의 NGO다. 현재 29개 회원국,약 2000명이 세계 120여곳에서 가난과 기아로 고통받는 아동과 난민을 돕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는 1953년 한국전쟁 긴급 구호를 위해 서울사무소가 설립된 이래 1981년 세이브더칠드런연맹 회원국으로 가입하며 수혜국에서 회원국으로 전환됐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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