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하늘별님구름햇님보다사랑스러우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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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공개 가장 긴 한국인 이름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아기 이름은 남아는 민준,여아는 서연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현재까지 등록된 가장 긴 이름은 30자에 달했다.
지방자치단체 출생신고 업무를 감독하는 대법원이 18일 펴낸 '역사 속의 사법부'에 따르면 2008년생 신생아(10월9일 기준) 가운데 가장 많이 붙여진 이름 중 남아는 민준(2039명),지훈(1538명),현우(1381명),여아는 서연(2375명),지민(2192명),민서(2149명) 등으로 나타났다. 신생아 이름은 1948년 남아는 영수,영호,영식이,여아는 순자,영자,정순이 '전성시대'였다. 그러나 10년 후마다 남아는 영수→성호→정훈→지훈→동현을 거쳐 2008년에는 민준으로,여아는 영숙→미경→지영→지혜→유진을 거쳐 서연이 가장 많이 선호되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전반적으로 1970년대까지만 해도 여자 이름 끝자에 흔하게 쓰이던 '자''숙''희'는 1978년생의 인기 이름에는 나타나지 않으며 남자도 1978년생 인기 이름에서는 이름 끝 글자에 '철'자가 사라졌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등록된 가장 긴 이름은 이중국적자인 '프라이인드로스테쭈젠댄마리소피아수인레나테엘리자벳피아루이제'씨의 이름으로 30자에 달한다. 대한민국 국적자로는 '박 하늘별님구름햇님보다사랑스러우리'씨로 17자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지방자치단체 출생신고 업무를 감독하는 대법원이 18일 펴낸 '역사 속의 사법부'에 따르면 2008년생 신생아(10월9일 기준) 가운데 가장 많이 붙여진 이름 중 남아는 민준(2039명),지훈(1538명),현우(1381명),여아는 서연(2375명),지민(2192명),민서(2149명) 등으로 나타났다. 신생아 이름은 1948년 남아는 영수,영호,영식이,여아는 순자,영자,정순이 '전성시대'였다. 그러나 10년 후마다 남아는 영수→성호→정훈→지훈→동현을 거쳐 2008년에는 민준으로,여아는 영숙→미경→지영→지혜→유진을 거쳐 서연이 가장 많이 선호되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전반적으로 1970년대까지만 해도 여자 이름 끝자에 흔하게 쓰이던 '자''숙''희'는 1978년생의 인기 이름에는 나타나지 않으며 남자도 1978년생 인기 이름에서는 이름 끝 글자에 '철'자가 사라졌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등록된 가장 긴 이름은 이중국적자인 '프라이인드로스테쭈젠댄마리소피아수인레나테엘리자벳피아루이제'씨의 이름으로 30자에 달한다. 대한민국 국적자로는 '박 하늘별님구름햇님보다사랑스러우리'씨로 17자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