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10m 길이의 '초콜릿 만리장성'이 제작돼 화제다.
18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월말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될 '월드 초콜릿 원더랜드 무역전시회'를 앞두고 중국의 한 초콜릿업체가 다크 초콜릿 벽돌과 사이 사이 화이트 초콜릿을 발라 '100% 초콜릿 만리장성'을 축조했다.
'초콜릿 만리장성'은 계단과 난간, 아치 모양의 문, 바닥까지 실제 모습 그대로 복원했다. 560명의 테라코타 병사로 이루어진 미니 군대를 포함해 '초콜릿 만리장성'에 무려 80t의 초콜릿이 사용됐다.
초콜릿 제조업자 왕 치우는 "초콜릿 만리장성은 실제와 똑같이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초콜릿이 잘녹기 때문에 신속, 정확한 작업과정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월드 초콜릿 원더랜드 무역전시회' 총괄책임자 티나 쳉은 "초콜릿이 중국에 유통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면서 "중국 어린이들에게 초콜릿은 여전히 특별간식인데 이번 기회로 대중적인 간식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유미 인턴기자 diron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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