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 강판업체, 수익성 구조적 개선-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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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8일 일본산 열연강판 가격이 시장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 타결, 열연강판 수급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냉션사들의 마진확보에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하이스코 등의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승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 냉연사들과 일본 고로사들간의 2010년 1~3월 열연강판 가격이 전분기 대비 20~30달러 인상하는 수준에서 타결됐다"며 "열연코일 수입 가격은 지난 4분기 가격이었던 톤당 540달러 전후 수준에서 560달러 전후 수준으로 인상됐다"고 밝혔다.
당초 일본 고로사들은 600달러 수준을 고수해왔고 철광석 가격이 급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예상 보다 낮은 수준에서 타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열연 강판 수급 완화는 냉연사들의 롤마진 확대로 연결된다"며 "실제로 내수 판매 가격을 주도하고 있는 포스코도 판매 가격 정책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예상되는 열연 강판 시장 경쟁 심화를 대비해 열연 강판 판매 보다는 냉연 강판 판매를 통해 이익을 극대화 하겠다는 전략"이라며 "이에 따라 포스코의 냉연-열연 스프레드도 2008년부터 상승 반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경우에도 고로 신증설로 인한 열연 강판 수급 완화로 내수 유통 가격의 냉연강판-열연강판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다"며 "주목할만한 점은 냉연 라인과는 달리 열연 강판을 생산하는 고로는 한번 가동을 시작하면 가동 중단이 어렵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외 고로 증설로 인한 냉연 강판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은 일시적인 이슈가 아닌 구조적인 변화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전승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 냉연사들과 일본 고로사들간의 2010년 1~3월 열연강판 가격이 전분기 대비 20~30달러 인상하는 수준에서 타결됐다"며 "열연코일 수입 가격은 지난 4분기 가격이었던 톤당 540달러 전후 수준에서 560달러 전후 수준으로 인상됐다"고 밝혔다.
당초 일본 고로사들은 600달러 수준을 고수해왔고 철광석 가격이 급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예상 보다 낮은 수준에서 타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열연 강판 수급 완화는 냉연사들의 롤마진 확대로 연결된다"며 "실제로 내수 판매 가격을 주도하고 있는 포스코도 판매 가격 정책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예상되는 열연 강판 시장 경쟁 심화를 대비해 열연 강판 판매 보다는 냉연 강판 판매를 통해 이익을 극대화 하겠다는 전략"이라며 "이에 따라 포스코의 냉연-열연 스프레드도 2008년부터 상승 반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경우에도 고로 신증설로 인한 열연 강판 수급 완화로 내수 유통 가격의 냉연강판-열연강판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다"며 "주목할만한 점은 냉연 라인과는 달리 열연 강판을 생산하는 고로는 한번 가동을 시작하면 가동 중단이 어렵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외 고로 증설로 인한 냉연 강판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은 일시적인 이슈가 아닌 구조적인 변화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