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형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증시 변동성을 염두해 두는 편이 좋다"며 "실적 개선 및 외국인 관심주로 종목을 슬림화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전고점인 1720선을 가시권에 두었다는 기술적 부분 외에도 중국 긴축전략으로 인해 한은의 금리인상 명분이 쌓일 것이란 점, 국내 경기선행 지수의 4분기 정점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경기둔화가 구조적인 것보다는 순환적인 측면일 것이라는 점에서 추세를 훼손시킬 정도는 아닐지라도 변동성 유발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미국 IT기업 실적에 거는 기대는 유효한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인텔말고도 IBM, 구글, 애플 등 주요 IT기업들의 4분기 이익 전망치가 3분기대비 20%~40% 정도로 양호하다"고 밝혔다.
그는 "인텔효과를 계기로 IT주 비중이 절대적인 국내증시의 상 대적인 저평가는 여전히 시선을 끌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