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8일 글로비스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6% 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15일 종가 10만1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병희 애널리스트는 "경기 회복에 따른 자동차 판매 증가, 완성차 해상 운송선 추가 확보, 현대제철 고로 사업 본격화 등에 힘입어 올해도 글로비스의 성장 스토리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1941억원, 1878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33.4%, 26.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원·달러 환율과 지난해 4분기 실적 우려에 따른 최근의 주가 하락이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52억원, 3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36.7% 증가,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보인다"며 "계절적·일회성 요인에 따른 실적 둔화보다는 긍정적인 성장성을 감안한 투자가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