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브리핑] 기업 4분기 실적발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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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경제 일정과 이슈를 짚어보는 정책브리핑 시간이다. 경제팀 김택균 기자 자리했다. 먼저 이번주 눈여겨볼 경제지표부터 정리해달라.
이번주 관심을 가질만한 주요 지표로는 우선 오늘 정오에 한국은행이 발표할 11월중 가계대출 동향이 있다.
지난달 발표에서 한 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주택담보대출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1일(목)에는 관세청에서 1월 수출입동향을 내놓는다.
올들어 환율이 가파르게 떨어진만큼 상당한 영향이 예상된다.
22일(금)에는 4분기 실질GDP(국내총생산)가 발표된다.
지난 3분기 실질GDP는 전기대비 3.2% 성장하면서 경기 회복세를 암시했는데 4분기에도 이어졌을지가 관전포인트다.
이번주 주목할 관가 스케줄은 뭐가 있나?
잠시 뒤 7시30분에는 윤증현 재정부 장관과 경제 5단체장의 간담회가 열린다.
고용 창출과 투자 확대에 대한 당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11시에는 증시 테마주에 영향을 줄 행사 2건이 나란히 열린다.
이날 방송회관에선 방통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방송 활성화추진위와 시범사업 발대식이 열린다.
같은 시각 프레스센터에서는 환경부장관이 참석해 전기차보급 MOU 체결한다.
디지털 방송주와 전기차 관련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한층 커질 것 같다.
21일 9시에는 한국은행 금통위 본회의가 열리는데 기획재정부 차관이 두번째로 참석한다.
정부를 대변하는 재정부 차관의 발언 내용과 수위가 관심 대상이다.
이번주부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있는데 일정 정리해달라.
우선 18일 코리안리, 19일엔 성광벤드가 실적을 발표한다.
20일에는 LG디스플레이, KT&G, 대림산업, 광주신세계, 이스트소프트다.
21일에는 하이닉스, 22일엔 GS건설이 예정돼 있다.
유의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재작년 4분기 실적이 바닥이었던 만큼 전년대비 증가율은 큰 의미가 없다.
오히려 3분기 대비 증가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밖에 눈여겨 볼만한 이슈 짚어달라.
먼저 은행 사외이사 제도 개선안이 오늘 은행연합회에서 발표된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이사회 의장과 CEO(최고경영자) 분리 원칙(선임 사외이제제 도입시 허용) ▲사외이사 임기 1년->2년(5년 제한) ▲사외이사 겸직 제한 ▲사외이사 자격요건 강화
등이다.
자격요건에 미달하는 사외이사들은 3월 주총 전 사외이사직에서 물러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논란이 많았던 KB금융지주의 경우 최소 2명의 사외이사가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 출신인 김봉수 이사장을 신규 선출한 한국거래소의 경영개혁 작업도 눈여겨볼 만하다.
거래소 임원 18명은 지난주에 재신임을 묻기 위해 사직서를 냈는데 이중 절반인 9명의 사표가 수리됐다.
적지않은 수인데 거래소의 방만 경영에 대한 책임을 묻고 새출발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를 필두로 임직원 구조조정 등 거래소 개혁 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