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기업자금사정 전망치 '99'…하락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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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상승국면을 접고 하락세로 반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전국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자금사정지수(FBSI) 조사' 결과, 올 1분기 자금사정지수는 99로 기준치(100)를 하회할 것으로 조사됐다.
FBSI는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10, 106을 기록해 기준치를 상회했다.
기업들의 1분기 자금사정 악화가 예상되는 가장 큰 이유로 77.7%가 '매출감소'를 꼽았다. 다음으로 △수익성 감소(15.2%) △제조원가 상승(4.4%) △대출축소(1.8%) △주식·회사채 발행 부진(0.9%) 등을 지목했다.
기업 자금사정지수(FBSI)는 기업들의 자금흐름을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된다. 100을 넘으면 전분기보다 해당 분기의 자금사정이 호전될 것을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항목별로 보면 자금조달 시장 상황에서는 올해 1분기 전망치가 '100'으로 나타나 직·간접 금융을 통한 조달 여건이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업들의 전반적인 자금수요 상황과 재무상황은 각각 104, 102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작년 말 종료 예정이었던 각종 자금 지원 정책들의 시행이 올해 상반기까지 연장됐지만 기업들의 자금난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라며 "특히 회생 가능성이 크고 성장 잠재력이 큰 중소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전국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자금사정지수(FBSI) 조사' 결과, 올 1분기 자금사정지수는 99로 기준치(100)를 하회할 것으로 조사됐다.
FBSI는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10, 106을 기록해 기준치를 상회했다.
기업들의 1분기 자금사정 악화가 예상되는 가장 큰 이유로 77.7%가 '매출감소'를 꼽았다. 다음으로 △수익성 감소(15.2%) △제조원가 상승(4.4%) △대출축소(1.8%) △주식·회사채 발행 부진(0.9%) 등을 지목했다.
기업 자금사정지수(FBSI)는 기업들의 자금흐름을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된다. 100을 넘으면 전분기보다 해당 분기의 자금사정이 호전될 것을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항목별로 보면 자금조달 시장 상황에서는 올해 1분기 전망치가 '100'으로 나타나 직·간접 금융을 통한 조달 여건이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업들의 전반적인 자금수요 상황과 재무상황은 각각 104, 102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작년 말 종료 예정이었던 각종 자금 지원 정책들의 시행이 올해 상반기까지 연장됐지만 기업들의 자금난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라며 "특히 회생 가능성이 크고 성장 잠재력이 큰 중소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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